롯데건설 - 1등업체 자부심 이어간다

입력 2003-01-22 10:48:49

"성주(城主)를 위한 단 하나의 이름 롯데 캐슬,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 지 말해 줍니다". 롯데건설(주)의 아파트 광고 카피는 최고급 아파트를 지향하는 의도를 잘 반영하고 있다.

단기간에 대구지역 건설업계의 제왕이 되다시피한 롯데건설이 새해 벽두부터 대구 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대구지역 아파트단지로선 최대 규모인 수성구 만촌동 옛 의무사 터의 '메트로팔레스(3천240가구)'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기 시작했기 때 문이다.

우방이 발주했으나 부도가 나면서 지난 2001 시공권을 인수, 2년여 남짓 한 기간에 준공을 이뤄낸 롯데건설은 대구지역에 선보인 첫 작품이라는 점을 중시 하며 공기가 부족, 미처 신경쓰지 못한 내부인테리어 부분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장의 시공기술자로는 시간과 능력이 부족할 것이란 판단아래 본사 품질관리팀, LSP(Lady's Service Part)팀을 추가 배치,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 해가고 있다. 롯데건설 임승남(65.사진) 사장은 "오는 4월까지 직원들을 상주시키 며 하자부분에 대해 완벽한 사후서비스를 하는 등 1등 업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생각"이라며 입주민들을 안심시킨다.

대구 진입 2년만에 대구지역의 대역사를 이뤄낸 롯데건설은 메트로팔레스의 신화 를 한강 이남에서 최대규모(4천67가구)인 황금아파트재건축으로 이어간다는 계획 이다. 황금아파트재건축은 지난 2001년 롯데건설(60%)과 화성산업(40%)이 공동수 주, 현재 건물철거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오는 3월말쯤 일반분양분(2 37가구)을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

롯데건설이 지역에서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롯데백화점 대구역사점 과 '메트로팔레스' 아파트 외에 달서구 용산동 '롯데캐슬그랜드', 도원동 '롯데캐 슬레이크', 북구 침산동 '롯데캐슬오페라' 아파트단지와 롯데백화점 상인점 등으 로 즐비하다. 또 포항에서도 아파트건설 사업을 펴고 있고 경북지역에서도 사업부 지를 물색하고 있다.

아무튼 롯데건설이 청구.우방의 부도로 침체일로를 걸었던 건설산업을 부양시키면 서 건설경제를 이끄는 대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 하는 입장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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