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숙졌던 연쇄 방화로 보이는 대구시내 차량 화재가 다시 발생했다.
21일 새벽 5시30분쯤 대구 효목1동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이 동네 황모(28)씨의 슈마 승용차에서 불이 나 엔진 등 차 앞부분이 완전히 탔다.
경찰은 화재 현장이 인적 드문 골목길이고 이날 불을 발견한 정모(36)씨가 "잠 자던 중 개 짖는 소리가 크게 들려 내다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진술한 데 따라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동구.수성구에서는 지난달 5일 이후 모두 17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날 불은 지난 1일 이후 20일만에 난 것이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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