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셀(계명대 창업보육사업단 입주)이 충전해 다시 쓸 수 있는 2차 전지와 섬유에서 열을 낼 수 있는 면상발열포 관련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보온찜질벨트 셀리온'을 대량 생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바셀은 허리환자 보호용으로 발열찜질 보온벨트 500세트를 샘플로 개발했다가 '입소문'으로만 전량이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리자 이번에는 외출할 때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부피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도 30% 이상 늘린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배터리 하나로 평균 3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500회 재충전이 가능하다(배터리 2개와 충전기 포함 소비자 가격 15만원).
노약자 및 허리보호가 필요한 사람 뿐아니라 야간 경비 등 실외 근무자와 등산.낚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요구(needs)를 수용한 셈이다.
국내에서 면상발열포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은 바셀을 포함해 2곳. 그러나 경쟁사가 고전압으로 미열을 낼 수 있는 기술밖에 갖추지 못한 반면, 바셀은 6V 초저압으로 80~90도의 고열을 낼 수 있어 이 분야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바셀의 보온찜질벨트는 발열포 위에 천연옥을 갈아 입힌 후 다시 부직포를 부착했다.
너무 뜨거워 소비자가 화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고순도 세라믹인 '알루미나' 돌 12개를 덧붙여 원적외선이 최대한 방출되도록 설계했다.
면상발열포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전선 등을 이용해 열이 나도록 했을 때는 전자파와 다이옥신 등이 발생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안병주(41) 대표는 "초슬림형 배터리를 활용해 운동선수 등이 쓸 수 있는 '발열무릎보호대'의 개발도 이미 끝났다"며 "배터리와 면상발열포 관련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651-2509.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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