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영화촬영지로 뜬다.
올 하반기 개봉목표로 제작중인 6.25 전쟁 영화인 '태극기 휘날리며'란 영화가 오는 2월7일부터 5월11일까지 경주시 암곡동과 도투락월드 목장 일원에서 촬영된다.
지난해 TV드라마 태조왕건과 신라의 달밤 촬영에 이어 스태프.배우.보조출연자 1천120명이 출연하는 전쟁영화가 유치됨에 따라 농한기 유휴노동력을 촬영세트장 설치와 보조출연에 동원,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인기배우 장동건.원빈.이은주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한국전쟁의 참상속에서 일그러진 운명을 겪게 되는 두 형제의 사랑과 휴먼스토리를 담아 냄으로써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하는 작품이다.
경주시는 이번 6.25전쟁영화 촬영을 계기로 신라 천년의 유적지와 보문단지, 남산, 청정해변 등 지역여건을 활용하는 영화.TV드라마 촬영을 적극 유치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전쟁영화를 총지휘하는 강제규 감독은 지금까지 은행나무침대, 쉬리, 단적비연수, 베사메무초, 몽정기, 오버더레인보우 등 영화를 제작하여 한국영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준 한국영화계의 거목이다.
경주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고적지의 자연환경이 영화촬영에 최적지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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