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이 2002-2003알리안츠생명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에서 광주시청에 밀려 준우승했고 남자부에서는 두산주류가 전승으로 내달려 7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광주시청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김진순, 우선희(이상 5골), 김향기(4골)의 절묘한 공격 조화와 골키퍼 오영란의 철벽 방어에 힘입어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던 대구시청을 21대15로 꺾었다.
더욱이 광주시청은 지난해 진상태 전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오용기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 첫 우승을 이끌어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우승의 주역은 대구시청의 장신 공격수들의 중거리슛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영란이었다.
올해로 31세가 된 오영란은 접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 하나없이 노련하게 상대의 슛을 막아내 62.5%의 신기에 가까운 방어율을 기록했다.
오영란의 활약에 힘입은 광주시청은 후반 4분께 우선희의 속공을 11대10으로 역전시켰고, 대구시청은 허순영의 2분퇴장에 항의, 경기가 일시 중단된 뒤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남자부의 두산주류는 홍기일(4골), 이병호, 최승욱(이상 5골)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2회연속 결승에 오른 코로사를 31대18로 대파하고 만년 준우승팀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냈다.
◇16일 전적
▲남자부 결승
두산주류 31-18 코로사
▲동 여자
광주시청 21-15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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