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50분쯤 경산시 하양읍 청천리 한 슈퍼에서 혼자 사는 윤모(69) 할머니가 방에서 머리 등이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윤씨의 사체를 처음 발견한 사위 이모(51)씨는 "약 1주일 전부터 장모가 운영하는 슈퍼에서 영업을 하지 않고 출입문이 잠겨있었다"며 "이날 이웃주민과 함께 절단기로 자물쇠를 자르고 들어가 확인해보니 장모가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1주일전 쯤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슈퍼내 작은 금고 안에 동전만 남아 있는 점으로 미뤄 면식범 또는 금품을 노린 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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