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배상민 기획관리실장은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 등 12건의 지역 현안 사업을 보고하고 새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달성군 일원에 570만평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이날 요청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구미 전자단지, 창원 기계단지, 포항 철강단지, 울산 자동차단지 등을 연계하는 영남권 산.학.연 과학기술지원단지로서 과학기술연구단지(E Valley), 레저 위락단지, 물류단지로 구성되며 사업기간 2004년~2020년, 총 사업비 5조2천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
시는 과학기술연구단지의 핵심사업인 IT산업기술대학원을 국가 주도로 설립해 주고, 테크노폴리스 각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을 국가가 건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에 한방식품의약품 안정청을 신설해주고 한방 바이오밸리 조성을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또 대구의 현안 산업분야로 △낙동강 수자원 확보 및 연안 개발 △지역 전략산업 육성 △솔라시티 프로그램 지원 등도 건의했다.
이 중 지역 전략산업의 육성 수단은 포스트밀라노 프로젝트 실행, 나노부품 실용화센터 건립,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 센터 건립, 전통 생물소재 산업화센터 건립 등이다. 그 외 대구시는 교통 분야에서 △도시철도 건설.운영 지원 △대구공항 노선 확충 △4차순환도로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 지정 △경부고속철 대구 통과 방안 조기 확정 등 을 요청했고, △U대회 지원 △지방 재정력 확충 △특별 행정기관 업무 지자체 이관 등도 건의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