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구은행 본점 창구에는 초교생 60명이 양손에 1만원권 1장씩을 들고 모여들었다.
"통장 좀 만들어 주실래요?" 이 어린이들은 복지단체인 '굿네이버스' 대구지부가 이달 한달간 운영 중인 결식아동 교육 프로그램 '신나는 방학교실' 참가자들.
굿네이버스 류종택 소장은 "끼니조차 제대로 잇기 어려울 만큼 가정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저축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게 목표"라며, "어려울수록 근검절약하고 돈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몸에 익혀주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은행과 밀리오레가 후원해 성사됐으며, 두 회사가 120만원을 모아 어린이 60명에게 2만원씩 나눠줘 각자의 통장을 만들게 했다.
굿네이버스는 저축을 많이한 어린이들에게는 포상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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