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지난해 사원 개선제안 실적평가에서 보전부 소속 권영배(36)씨를 제안왕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개선제안에서 지난해에 권씨는 모두 901건의 안을 제출해 모두 채택, 현장에 적용되는 100% 채택률로 영광을 차지했다.
권씨는 전기 및 장비의 정비업무를 하면서 매일 크레인 등 각종 장비의 이상유무를 꼼꼼히 점검, 개선의 여지가 있으면 수첩에 빠짐없이 기록했다가 개선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권씨가 선배 사원들을 제치고 제안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에 그치지 않고 1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적용이 가능한 구체적 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이에대해 "동료들이 보다 편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선점을 제안한 것"이라며 "고정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문제점을 찾아 기록하는 습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