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수익률 작년 30.8%로 1위

입력 2003-01-15 21:49:02

부동산 등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 증시로 자금이 몰리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주가지수.회사채(3년만기 AA등급) 수익률, 서울아파트 매매지수 등에 의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아파트와 회사채가 주가지수를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가지 지표로 같은 금액을 연초에 투자해 1년동안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산출한 것으로, 지난해 아파트와 회사채는 30.8%와 19.4%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주가지수는 0.7%에 불과했다.

LG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경기 불투명성과 전쟁 등 리스크로 인한 불안감으로 채권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부각되고 있다"며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려면 이들 자산의 상대적인 약세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부동산과 채권이 아직도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로의 자금 유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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