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노동조합 및 건설운송노동조합원 10명은 밀린 임금 지불, 해고노동자 복직, 레미콘 운송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13일 오후 민주당 대구경북지부(범어동)를 점거해 농성했다.
문정우 건설노조 사무국장은 "대구 신서동 동호택지 개발 하도급 업체인 (주)화백 건설이 지난 연말 부도를 내자 이 업체의 근로자 60여명에 대한 3개월치 임금 5억원을 주 시공사인 (주)대경건설이 체불하고 (주)달성 레미콘은 최근 노조 결성에 참여한 근로자 14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레미콘 기사들은 1990년대 이후 정규직에서 특수 고용직 노동자로 변경돼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문 사무국장은 또 "작년 11월 레미콘 기사 조합원들이 노조를 만들었지만 지난 10일 '특수 고용직은 노동자가 아니다'며 법원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 법 개정 투쟁을 위해 무기한 민주당사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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