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U) 조직위원회(위원장 조해녕 대구시장)는 13일 2003 동계U대회(16~26일)를 앞두고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사보이아 엑셀시오호텔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제5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대구 조직위는 이날 개막 7개월여를 앞두고 대회(8월21~31일)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프로그램과 경기.대회시설, 미디어운영 등 준비상황을 30여분간 발표했다.
집행위원회 보고와 질의.답변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후진국 지원문제=대구 조직위는 U대회 사상 최다인 170개국 유치를 목표로 각국 대사관과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201개국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고 현재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나라는 143개국이다.
FISU에서는 당초 약속한 대로 후진국에 대한 지원금 30만달러를 지원해 주기 바란다.
△북한 참가문제= 박상하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과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총회(미국 콜로라도), IOC총회(멕시코시티)에 참석한 북한의 장웅 IOC위원을 만나 대구 대회 참가를 약속받았다.
최근 북한의 핵문제로 조지 킬리안 FISU 회장의 북한 방문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데 북한 참가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
△공식 입.출국 장소 문제=대구 조직위는 공식 입.출국 장소를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으로 할 계획이다.
입.출국때 공식 장소에서 숙소간 이동, 개폐회식 행사 때 숙소와 행사장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차량을 제공한다.
경기장 수송은 숙소와 경기장.연습장간 셔틀버스 운행 또는 전용차량을 제공한다.
FISU에서 요구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입.출국장소로 할 수는 없다.
△방송권 판매=대행수수료 20%와 판매경비 2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주)SNE와 방송권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행사는 대만, 태국, 일본, 중국 등을 대상으로 방송권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스포텔(스포츠 방송권 판매시장)에 참가, 판촉 활동을 할 계획이다.
FISU에서는 차기 대회 개최 도시들이 반드시 방송권을 사도록 권유해 주기를 부탁한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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