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인 문화사랑(대표 김종원)이 독특한 티켓 판매전략을 세우고 공연홍보에 나섰다.
문화사랑은 내달 20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다니엘 리 독주회의 티켓을 사전 구매할 경우 판매가인 50%선인 전석 1만5천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실제 판매가격은 R, S, A석 5만~3만원선이지만 오는 20일까지 2매이상 구입할 경우, 50~70%까지 할인해주기로 하고(1천장 선착순 판매), 팸플릿에 사전구매 고객 명단까지 싣는다는 것.
관객으로서는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제작에 함께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기획사로서도 불투명한 현장 판매보다는 사전 판매에 따라 홍보.기획 등 제작비를 줄일 수 있고,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각종 공연의 입장권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처음 시도되는 다니엘 리 독주회의 경우,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의 마지막 제자라고 일컬어지는 재미 교포 2세 천재 첼리스트여서 1만5천원의 판매가격은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티켓 사전 구입 문의는 문화사랑(053)656-1934), 홈페이지(www.loveart.co.kr)로 하면 된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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