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미군 부대에 근무중인 미8군 한국군 지원단(단장 김덕곤 대령) 소속 카투사들이 부대 주변의 육아원생들과 한국군장병들을 위한 영어 교육에 적극 나서 호평 받고 있다.
12일 한국군지원단에 따르면 원주 미6항공여단 1대대에 근무중인 카투사병 30여명이 지난해 2월부터 부대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인 심향 육아원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방문해 영어는 물론 수학 등 과목을 지도해 원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투사병들의 주도로 미군도 동참하는 방문 교육에서는 초등학생과 중등학생들을 수준별로 나눠 교육시키고 있다.
특히 미군들의 생생한 발음이 원생들의 영어 회화 공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부대 한국군 지원대장 박주봉 원사는 "학교 공부외에 보충 교육을 받을 여건이 못되는 원생들의 성적 뿐 아니라 정서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30여명의 원생들은 카투사병들과 미군 병사들을 형,오빠로 부르며 잘 따른다"고 말했다.
이들 장병은 주말에도 수시로 육아원을 찾고, 크리스마스.추수감사절 같은 미국명절때는 원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박 원사는 "최근 국내에서 일고 있는 반미 감정과 관련해 미군 대대장이 수시로 카투사병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면서 "한국군 지원단에서도 카투사병들이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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