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출신 첫 J리거 노정윤(32)이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했다.
부산은 지난 11일 노정윤과 연봉 3억원에 2년 계약을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노정윤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부평고와 고려대를 나온 노정윤은 94년 미국, 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잇따라 출전하는 등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체력을 바탕으로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지난 93년 J리그 출범 때 K-리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히로시마 산프레체에 입단했던 그는 98년 네덜란드 브레다 NAC와 99년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 2001년 7월 울산 현대행을 타진했다가 드래프트 규정에 발목이 잡혀 J리그로 복귀했으며, 지난달까지 후쿠오카 아비스파에 몸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