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제언-불필요한 분리대 철거 바람직

입력 2003-01-13 19:19:16

성서인터체인지에서 서대구톨게이트 사이의 구마고속국도와 도시고속도로 사이에 설치된 분리대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만약 두 도로에 각각 양 방향 주행이 필요한 경우라면 분리대가 꼭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한 방향으로만 달릴 경우 분리대는 필요 없지 않는가?

분명 고속도로 유료화를 위한 분리대는 아니리라 본다.

남부와 성서 인터체인지가 그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요 없는 분리대는 철거하는 것이 마땅하다.

출·퇴근 시간의 구마고속도로 상행선 차량의 3분의 1은 신천대로 진입차량인데 성서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한다.

하행선도 마찬가지다.

분리대 때문에 성서방향과 화원 마산 방향을 따로 갈라야 하고 그 때문에 화원 마산(구마고속도로) 방향 진입차량은 염색공단하수처리장부근 고가도로부터 밀린다.

끼어들기까지 감수하려면 다리를 지나는데 분통이 터진다.

하지만 분리대 밖의 도시고속도로 두 차선은 여유가 있다.

분리대를 철거하면 차로 한개가 더 생겨서 편도 6차로가 됨은 물론 자연스럽게 차로를 변경할 수 있어 신천대로로 빠져나가는 밀림을 해결할 수 있다.

또 하나 이상한 설치물은 신천대로로 빠져나가는 곳에 최근에 설치한 안전봉이다.

끼어들기를 막는다는 노림이 있겠지만 분리대를 철거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끼어들기를 막는다는 불필요한 간섭(제약)으로 밀림을 부추긴다.

관련업무를 맡은 이는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다.

정궁민(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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