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식시장에 어마어마한 '대형 개미(개인투자자)'가 등장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삼성전자를 주무르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D증권 지방 지점의 한 창구로 삼성전자 23만주 매도 주문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22만주가 '대형 개미'가 HTS를 통해 내놓은 물량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장중 삼성전자의 주가를 감안하면 22만주의 매도가액은 720억원에 이른다.
이 투자자의 예탁금은 무려 400억원대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차, 국민은행 등 물량이 많은 종목을 번갈아 투자하다 올해 삼성전자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저가주인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이 '대형 개미'의 일일 매매 물량은 수 천만주에 달했다고 업계측은 말했다.
증권사의 한 직원은 "3년 전 모 증권사 강남지역 지점에 J씨와 또 다른 증권 지점의 B씨의 예탁금도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한때 이름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 '대형 개미'를 고객으로 잡고 있는 증권사측은 "혹시나 거래처를 옮길까 최대한 편의를 보장하고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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