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9, 10일 이틀간 16대 대선과 관련, 한나라당의 당선무효소송 제기에 따른 '투표함 등 증거보전' 집행에 들어갔다.
이날 선관위는 관내 전체 9개 시 및 구군 선거관리위원회 중 대구시와 중구, 북구, 수성구 등 3개소를 법원에 인계하는 등 6개소 투표함을 법원 관리하에 인계했다.
선관위는 10일에도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나머지 3개 위원회의 투표함도 각 구 등기소 등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현재 법원의 증거보전 명령에 따라 각 시도선관위에서 각급 지방법원 관할로 투표함을 비롯한 관련 물품이 지역별로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은 증거보전절차가 완료되면 당선무효소송의 1차심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날짜와 대상 지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이와 관련, 대법원 3부(주심 변재승 대법관)는 한나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낸 제 16대 대통령 당선무효 소송에 대한 첫 심리를 15일 오후에 열 예정이다.
재판부는 한나라당측이 전자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경기 안성과 전북 전주, 서울 성북 등의 개표소를 선별 재검표할지 여부 등에 대해 심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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