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연고로 한 프로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덩달아 이들 체육시설에 있는 매점, 상업광고권 입찰가격도 상승하자 시설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연일 싱글벙글이다.
관리사무소가 최근 시민운동장 야구장 및 축구장·대구체육관·만촌롤러스케이트장 등에 있는 매점운영권과 야구장 상업광고권에 대한 임대 입찰(2년계약)을 실시한 결과 종전보다 1억9천2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재정적자가 가중돼 한 푼이 아쉬운 대구시로서는 상당한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태훈 소장은 "작년 동양오리온즈가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구체육관 매점 운영권 낙찰가는 2년전보다 85%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야구는 작년 한해 야구관람객이 전년보다 36%나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면서 올해 프로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7천200만원이 늘었으며 야구장 상업광고권도 38%나 올랐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직원들이 나서서 지역 팀들의 선전을 적극 홍보한 점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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