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4연승 행진하며 단독 3위로 뛰어 올랐고 원주 TG는 꼴찌 서울 SK에게 덜미를 잡혀 4연패에 빠지며 공동4위로 내려 앉았다.
여수 코리아텐더는 인천 SK를 공동 꼴찌로 밀어넣으며 공동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삼성은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프로농구 안양 SBS와의 경기에서 서장훈(23점·9리바운드)의 변함없는 활약과 아비 스토리(25점), 스테판 브래포드(16점·12리바운드) 두 용병이 제몫을 해내며 88대70으로 낙승했다.
19승13패가 된 삼성은 TG를 1경기차 공동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은 1쿼터부터 안토니오 왓슨(22점·13리바운드) 혼자 뛰다시피한 SBS를 압도, 전반을 넘기면서 7~10점차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또 상대 선수들의 실책과 슛미스를 틈타 4쿼터 중반 점수차를 더 벌리며 일찌감치 SBS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주희정은 7개의 어시스트를 보태 프로농구 사상 3번째로 통산 어시스트 1천500개를 넘기며 승리를 자축했다.
각각 3연패(TG)와 5연패(서울SK) 탈출이 급선무였던 원주 경기에서 서울SK가 패스워크 난조에 빠진 TG를 제물로 93대71, 큰 점수차 이겨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10개 구단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10승 고지를 밟은 서울SK는 이날 코리아텐더에 진 인천SK와 함께 10승22패로 나란히 공동9위가 됐다.
서울SK는 리온 트리밍햄(27점·13리바운드)이 활발한 공격 뿐 아니라 고비마다 3개의 블록슛으로 상대 기를 꺾어놓는 수훈을 세운 덕에 대승을 일궜다.
황성인(10점·8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경기 완급 조절과 대체 용병 존 와센버그(18점)의 과감한 공격도 돋보였다.
코리아텐더는 홈코트에서 황진원(14점), 안드레 페리(22점·16리바운드), 에릭 이버츠(15점·7리바운드) 3총사를 앞세워 인천 SK를 75대71로 눌렀다.
◇8일 전적
서울삼성 88-70 안양SBS
서울SK 93-71 원주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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