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의 상무가 '대학 최강' 연세대의 연승 행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상무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남자 예선A조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정훈종(26점·11리바운드)과 이규섭(22점)의 활약에 힘입어 94대85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MBC배 대회부터 시작해 23연승을 달리던 연세대는 더이상 연승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무는 2쿼터 초반만해도 11점차로 앞서갔지만 연세대가 방성윤(17점)의 패기를 앞세워 추격해온 기세에 눌려 2쿼터를 43대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상무는 그러나 3쿼터 시작하자마자 이규섭의 중거리 슛이 쏙쏙 꽂힌데다 조상현(20점)의 3점슛이 터지며 53대51로 재역전했고 4쿼터 들어서도 성공률 높은 미들 슛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상무는 4쿼터 중반부터 꺼내든 연세대의 압박 수비를 조상현과 강혁의 노련한 게임 운영으로 따돌리며 승리를 확인했다.
연세대는 방성윤에 이어 김동우(17점)의 분투에도 불구, 슛 성공률이 낮았던데다 상무의 노련한 게임 운영에 말려 결국 분루를 삼켜야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단국대는 건국대를 91대84로 눌러 지난 96년 12월22일 성균관대를 이긴 이후 7년만에 첫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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