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편입지주와 보상 협의없이 땅을 훼손, 말썽을 빚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 이동구(55)씨에 따르면 문천리 산24 일대 760여평 자신의 토지가 고속도로 공사구간에 편입됐으나 시공업체가 보상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해 자두와 복숭아 나무 200여 그루 중 상당수가 잘려 나가는 등 심하게 훼손됐다는 것.
이씨는 "보상가가 현시가보다 배이상 낮아 보상협의를 않고 지난해 9월 이의신청을 해둔 상태인데 시공업체가 아무런 통보없이 장비진입을 위해 마구 밀어붙여 땅을 못쓰게 만들어 놨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또 "보상협의도 않고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끄는 것은 토지수용령을 발동하려는 계획적인 처사가 아니냐"며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업체를 비난했다.
시공업체인 금강종합건설측은 "문제의 땅에 도로와 수로가 있어 사유지인 줄 미처 몰랐다"며 "빠른 시일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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