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수출목표 10% 늘려잡아

입력 2003-01-04 13:06:51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올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수출목표를 전년도 실적대비 10% 늘어난 223억 달러로 책정했다. 이같은 수출계획은 세계경제의 저조한 성장세와 중국, 동남아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 등에 따른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됨에도 불구, 구미단지의 주력 업종인 무선 통신기기와 영상가전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전망되기 때문.

이에 따라 공단본부는 올해 생산계획도 전년도 생산총액 대비, 8.4% 증가한 34조원으로 늘려 잡았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종이 목재와 석유화학, 비금속, 철강 및 기계업종은 지난해 대비 수출과 생산은 각각 4%∼9% 성장이 전망된다. 반면 구미단지의 주력품목인 전기.전자업종에선 휴대폰을 중심으로 영상가전과 PDP 수요확대 등으로 수출은 11.3%가, 생산은 8.7%가 각각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구미단지의 올해 중 입주업체는 제4단지의 입주유치 활동에 따른 신규입주 등으로 650개사에(가동업체 534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으며 업체고용은 지난 연말의 6만5천200명보다 2.8% 늘어난 6만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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