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기가 끝났는데도 울릉.독도연안 해역에는 요즘 때아닌 오징어 풍어가 계속돼 울릉도 어민들의 오징어 잡이가 예년에 보기드물게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해 31일까지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9천880t에 172억으로 전년 위판된 8천31t, 134억4천800만원에 비해 1천849t, 37억5천200만원이나 많은 어획고를 올렸다.
이는 울릉도 근해에는 지난 7월초까지만 해도 냉수대 등 잦은 수온변동 등의 영향으로 어군형성이 매우 부진해 오징어 잡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8월부터 폭넓은 어군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또 위판가격도 kg당 1천700원으로 지난해 1천600원에 비해 100원이 올랐다.
김정호(47.수협판매과장)씨는 "8월이후 연안의 수온이 섭씨 18~20℃를 유지해 올해 1월말 까지는 풍어를 보일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때문에 울릉도 앞바다에는 요즘 하루 200여척의 오징어배가 출어, 이들 어선이 밝히는 집어등으로 밤이면 수평선이 온통 불야성을 이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에는 제철을 맞은 한류성 어족인 명태와 양미리는 극심한 흉어를 기록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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