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003년 눈높이컵 전국 초교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김영균 전국 초교축구연맹 전무이사는 6일 경주 시장실에서 대회개최 약정서를 체결하고 오는 8월중 경주 시민운동장 등 경주지역 8개 잔디구장에서 9일동안 전국 220개팀 1만2천여명이 참가하는 눈높이컵 축구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회 주최측은 "한국 대표팀의 4강신화를 기념하고 지역축구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2002년 월드컵 준비 캠프지인 경주지역을 개최지로 택했다"고 밝혔다.
참가선수들은 한국 대표팀이 연습한 경주 시민운동장과 화랑교육원 등서 경기를 펼치고 '우리도 하면 된다'는 신념과 꿈을 키우게 된다.
또한 역사.문화 유적이 흩어진 고도 경주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유소년들은 산교육 기회를 가지는 등 지역축구 발전과 문화인식 향상에도 도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전 경기를 잔디구장에서만 치르기로 하고 경주 시민운동장.화랑교육원.경주월드.풍산금속.한일합섬.안강읍민운동장.북천둔치구장.그라운드골프장 등 8개소 17개면을 확보해 놓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세계문화 유산이 있는 경주에서 대회를 개최, 참가선수들도 환영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축구잔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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