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판매부문 계열사인 포스틸(사장 이궁훈)이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비철금속 수출량 확대에 나섰다.
포스틸은 2일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기존 철강제품 외에 아연괴 수출증대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제시하면서 중국과 베트남 등지의 아연도금강판 및 강관 제조업체들과 구체적 접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한 해 동안 5천200t의 아연괴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 6천t의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올 한 해 비철금속 수출량은 작년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틸 관계자는 "특히 베트남의 경우 모터사이클이 현지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알루미늄 휠과 쇼크업쇼버, 엔진 등 제작에 필요한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수출증대 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상부 포스코 회장은 2일 포스코 시무식에서 △지속적인 경영혁신 △철강경쟁력 강화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 등 3가지를 올해 3대 전략방안으로 천명하면서 중국 등 동남아 시장개척을 강조했다.
따라서 철강업계는 같은날 발표된 포스틸의 비철금속 수출증대 노력과 동남아 시장 공략 방침도 유 회장의 이같은 선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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