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예금과 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시중금리 하락과 예금보험료 인상 등을 반영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약 0.1%포인트씩 낮추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12월22일 1년만기 플러스 정기예금 금리를 5.2%에서 5.1%로 0.1%포인트 낮췄다.
이어 지난해 12월27일부터는 3년만기 적.부금 금리를 5.4%에서 5.3%로 0.1%포인트 내렸고, 3년만기 가계우대 적.부금 금리도 5.7%에서 5.6%로 0.1% 포인트 인하했다.
외환은행은 2일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5.2%에서 5.1%로 0.1%포인트 낮췄고 하나은행도 6일부터 1년만기 정기적금 최고금리를 4.8%에서 4.7%로 0.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최고 5.0%인 정기예금 금리를 약 0.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고 한미은행도 프리스타일 정기예금 중 작년 9월 이후 5.2%에서 변동이 없던 1억원 이상의 예금 최고금리를 약 0.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초 1년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5.2%에서 5.1%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조흥은행도 지난해 12월30일 요구불예금 금리를 0.5∼1.0%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은 0.1%포인트 가량 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며 국민은행도 시중금리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에 대해 은행들은 3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작년 6월말 5.66%에서 연말 5.11%로 떨어지는등 시중금리가 하락한데다 올해부터 예금보험료가 0.1%에서 0.2%로 인상되는 등 인하 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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