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올 구정 목표를 '쾌적한 삶의 환경 조성'으로 정했다. 각종 문화.복지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고 신암.신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
동구청은 우선 마라톤 인구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공항교~안심교 사이 금호강 둔치에 왕복 20km 너비 3m의 마라톤 코스를 연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단축마라톤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500m 마다 표지석도 설치할 예정.
1997년부터 293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동촌유원지 입구 문화체육회관은 올해 완공해 내년 2월 개관이 가능케 할 계획이다. 회관은 부지 7천551평에 연면적 3천518평 크기의 지하 2층 지상 3층 짜리로 건설되고 있다. 1천200석 짜리 공연장과 수영장.헬스장.체육관.전시실을 갖춘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강서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촌.불로봉무.안심.공산 등 강동지역 발전을 위해 학교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협의해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동호지구에 내년 초 개교 목표로 초교 2개, 중학교 1개를 신설하고 2005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중학교 1개 및 고교 1개를 더 세울 계획. 봉무사격장으로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영신중고교는 올해 초 착공해 내년 3월 수업이 가능토록 지원키로 했다.
구 인터넷 방송이 5월 시작되며 화상 민원시스템도 올해 중 구축된다. 신숭겸장군 유적지, 측백수림, 옻골, 불로고분군 등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조례 제정 및 관련 추진위 구성도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
이런 가운데 동구청은 불량주거지 재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신암.신천동 주거환경 개선지구는 모두 6곳으로 도시개발공사와 주공이 3곳씩 맡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중 신천1-1지구(신천주공 앞)는 입주가 완료됐고 신암2-2지구(영신학교 북편)는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구청은 신암1-1지구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철거 작업이 이달 말까지 마무리돼 재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작년 11월 새로 주거환경 개선지구로 고시된 신암2-3지구(신암2동사무소 일대), 신천1-2지구(신천아파트 일대), 신천3-1지구(역전시장 동편)에 대해서는 도시경관 조성계획이 마련된 후 진행될 보상 협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이미 국비.시비 192억원과 구비 50여억원을 마련해 지원 채비를 갖추고 있다. 조합원 671가구 중 650여 가구의 이주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될 신암70아파트의 재건축도 무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동구청은 보건소도 확장 이전도 희망하고 있다. 구청 건물 이곳저곳에 나뉘어져 있고 좁은 것을 개선하기 위해 검사동 동촌동사무소 옆 땅 815평에 지상 3층(연면적 1천100평) 크기로 신축하려는 것.
비용 64억8천여만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 받기 위해 협의 중이다. 임대윤 동구청장은 "동구가 대구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올해 중점 사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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