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모범생은 아니예요. 제가 하고싶은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뿐이지요".
최근 초청강연차 대구 교보문고를 찾은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22)씨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조군은 현재 뉴욕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며 올해 줄리어드 음대 이브닝 스쿨 과정에 합격해 두 대학을 다니고 있다.
중학생 때는 공부를 하기 싫어하던 '문제아'가 지금은 학교공부는 물론 라틴어, 불어, 독일어까지 좋아하게된 이유는 뭘까.
"중학생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갔어요. 아는 사람이 없으니 나 자신을 재발견해보자 싶었죠". 그 후 고등학교 2학년때 '공부도 기술이다'라는 것을 터득했다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관찰해보니 뭔가 다른게 있더라구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그후 자신만의 '공부기술'을 체계화시켰다.
우선 그는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 자세'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교에서 획일적인 자세를 강요하는 건 전혀 효율적이지 못하죠. 보기 좋은 자세가 아니라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자세를 찾는 게 우선이에요". 뒤이어 '목표를 분명히 세우라'고 제안한다.
구체적인 직업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전체적으로 계획한 후 매일매일 그 길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두가 전교 1등을 하겠다는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자기가 어디까지 올라가야 성취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나머지 에너지는 다른 곳에 써야죠".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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