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정유사와 석유수입사 제품을 취급하는 주유소 가운데 SK계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싸고 타이거오일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가정보 제공 인터넷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와치(www.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전국 1만여개 주유소중 SK 폴사인(상표표시)을 단 3천700여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소비자가는 지난달 31일 현재 ℓ당 1천29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LG칼텍스정유 계열의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의 평균 소비자가는 1천295원으로 SK보다 1원 낮았으며 현대오일뱅크 계열의 주유소는 1천284원, 에쓰-오일은 1천28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SK가 지난달 주유소에 공급한 휘발유 공장도가가 ℓ당 1천214원이었음을 감안하면 SK 주유소는 ℓ당 평균 82원의 마진을 챙긴 반면 1천234원에 공급한 현대오일뱅크는 50원 정도의 차액을 챙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