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아기 1회 탄생-클로네이드 과학자 밝혀

입력 2002-12-27 15:36:00

사상 최초로 인간 복제를 통해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인간복제를 시도해온 미국 종교 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비밀조직인 클로네이드 소속 프랑스 여성과학자 브리지트 브아셀리에 박사가 26일 오후 AFP통신에 밝혔다.

브아셀리에 박사는 제왕절개를 통해 이 아기를 출산했으며 출산은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클로네이드가 극도의 보안속에 인간 복제를 시도했기 때문에 이날 태어난 아기가 정말 인간복제에 의해 태어난 것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브아셀리에 박사는 지난 11월 27일 5명의 여인이 복제인간을 임신 중이며 이 중 첫 복제 인간이 12월 안으로 출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브아셀리에 박사는 클로네이드의 인간 복제계획에 미국인 2쌍, 아시아인 2쌍, 유럽인 1쌍 등 모두 5쌍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미국인 여성이 맨 처음으로 복제된 여아를 출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이 아기가 진짜 복제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중립적인 과학자들에게 복제아기의 세포 검사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복제전문가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도 복제인간이 내년 1월초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출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인간복제방법은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체세포 복제방법과 동일하다. 먼저 사람의 귀나 피부에서 세포를 떼어낸 뒤 유전물질인 DNA만 담긴 핵을 분리하고 다른여성에게서 난자를 채취한 뒤 여기서 핵을 제거한다.

그리고 복제하고자 하는 세포의 핵을 난자에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융합해서 만들어진 복제수정란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킨후 9개월동안 키워내면 인간복제는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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