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러시아는 동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의 일본 해안을 잇는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양국은 오는 9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발표할 행동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다.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파이프라인 공동 건설을 시베리아 석유개발권 획득을 위한 포석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 촉진을 통해 양국간에 영토 분쟁이 일고 있는 '북방영토' 문제 타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검토중인 파이프라인의 수송능력은 연간 수천만t이며, 건설비는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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