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는 듣거나 말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수화의 대중화는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앞당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대구YMCA소리수화봉사회 김현기(31)회장은 대구만해도 반청각장애인을 포함해 수천명의 장애인들이 수화로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의 수화 인구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수화 없이는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김 회장은 소리회 활동을 통한 수화 보급과 사회봉사활동 참여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같은 장애인이면서 수화를 몰라 청각장애인들과 대화가 힘들었다는 그는 광명학교 재학시절 수화를 익히기 시작해 사회에 진출한 이후 수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수화로 인해 말 훈련이 늦어지면서 현재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히기도.
중고교 특수교육프로그램 강사로 현재 2개 학교에서 수화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 회장은 승강기안전기사, 컴퓨터디자인(CAD)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이다.
장애인과의 교류,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이 소리수화봉사회의 주 목적이라고 소개한 그는 수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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