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공항 신청사 준공식이 27일 오전 11시 신영국 국회건설교통위원장과 추병직 건설교통부차관,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최원병 도의회 의장, 북부지역 시장·군수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천공항은 지난 89년 공군비행장 내에 소규모 계류장을 이용해오다 지난 97년 총사업비 386억여원을 투입, 6년에 걸쳐 예천군 유천면 매산리 450만평에 연 100만여명이 이용할수 있는 여객터미널(1천900여평)과 대형항공기 2대를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3천500여평), 28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4천200여평)으로 건립됐다.
한편 예천공항 신청사가 건립 되었으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항공이용객이 줄자 예천~서울간 일일 1회 왕복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지난해 5월 노선을 폐쇄했고 아시아나 항공마저 올 8월 서울노선을 폐쇄하고 제주노선을 재개, 현재 일일 1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일일 이용객이 30~50명에 불과, 적자가 누적돼 경북도와 예천공항 주변 4개 시·군(안동·영주·문경·예천)에서 연간 7억원 가량을 결손보전금으로 지원키로 했는데 도의회에서 예산승인을 받지 못해 제주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사마저 지속적인 운항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북부지역 주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공항이 이용객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항공사에 지원금을 늘려 서울노선을 재개해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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