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보고서
오는 2010년까지 반도체·통신기기 등 IT(정보기술)업종은 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석유화학·섬유 등 기존 전통업종은 성장세가 둔화돼 업종간 성장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25일 펴낸 국내 주요산업의 경쟁력 실태와 산업구조 변화, 발전전략을 분석한 '한국의 산업'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중 반도체·통신기기·디지털가전 등 IT분야와 환경·항공우주·바이오·정밀화학 등 신기술분야는 '지속성장형' 산업으로 △신기술개발·기술접목 가속화 신상품 등장 △대기업 투자와 벤처창업 확대 등에 힘입어 2010년까지 국내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석유화학·철강·제지·시멘트·섬유·의류·신발·피혁·플라스틱 등 전통업종은'지속수축형'으로 △과잉투자에 따른 수익성 악화 △후발경쟁국의 빠른 추격 △ 저부가가치형 수익창출구조 △원천기술 한계로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10대 주요산업의 경쟁력을 시장지배력, 가격·비가격 경쟁력, 후발경쟁국추격속도로 종합평가한 결과, 조선·반도체·자동차는 매우 양호해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기기·가전·컴퓨터는 현재로서는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후발경쟁국의 추격 가능성으로 경쟁력 유지가 가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쟁력 순위는 조선, 반도체, 자동차, 통신기기, 가전, 컴퓨터, 철강, 석유화학, 섬유, 일반기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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