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 대구만 무대책"

입력 2002-12-26 14:49:00

◈대구시의회 시정질문대구시의회는 26일 오전 제 117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구본항, 김선명, 마학관 의원 등 3명의 의원들로부터 시정질문을 들었다.

▲구본항 의원(북구)=종합유통단지 조성 당시의 시장으로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변경과 고속터미널 유치, 인근 도로망 완비, 입주업체 세금 감면, 특급호텔 유치 등의 특단의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대구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에 150명이나 있지만 대구에는 8명밖에 없는 교통행정 전문인력의 충원과 시내버스 공영화를 해서라도 버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라.

▲김선명 의원(남구)=SOFA개정을 향한 분위기에 맞춰 미군기지 무상반환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부산의 캠프 하야리야나 인천의 챔프 마켓이 도심에서 완전 이전되는데 대구만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장은 사용 기한인 2007년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조속히 이용계획을 세워야 한다. 신천고수부지의 체육시설 보강이 필요하다. 조깅로도 일반 콘크리트가 아닌 투수성으로 바꿔야 한다.

▲마학관 의원(수성구)=위기의 대구시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빚을 내 추진중인 사업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과감히 사업을 중단할 용의는 없는가. 재정위기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솔직히 공개할 용의는 없는가. 세 체납자 가운데 공무원과 시.구의원들의 체납액도 1억7천만원이나 되는데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이 공직자일 수 없지 않은가. 강제징수 절차를 이행할 생각은 없는가. 체납차량 14만여대가 시내를 굴러다니고 있는데 대구시는 체납세를 받을 의지가 있나.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