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장.군수 협의회

입력 2002-12-25 15:18:00

민선 4기 제4차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24일 안동시청에서 개최돼 지역현안과 이를 근거로 한 중앙정부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중점 논의된 사항은 △공무원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가족수당 지급규정 개정 △읍.면 기능보강 △경부고속철도 김천역 유치 등 7개 안이다.

정해걸 의성군수는 농협중앙회와 일부 공기업체에서 대학생자녀에 학비를 무상지원하는 예를 들며 공무원에게도 동등한 지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직구조조정과 기능전환을 위해 부읍.면장제를 폐지한 것이 읍.면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결속력 와해, 업무회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만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공무원 부양가족수당 규정을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한정해 도시지역 근무 공무원의 경우 노령의 부모들이 실제는 농촌에 거주하지만 수당을 받기 위해 주민등록을 자신의 거주지로 옮겨 농촌인구 감소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직계존속을 부양하면 거주지가 달라도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예부터 경북서부지역의 교통요충지임을 들어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에 김천역사를 건립, 주변지역을 잇는 환승역의 기능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김천뿐만 아니라 경북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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