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우리나라의 IT(정보기술)및 반도체 수출액이 25개월만에 최고인 4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산업 수출(152억3천만 달러)의 30.3%에 해당하는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1.8% 증가한 것이며 47억9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IT 및 반도체 수입액은 29억6천만달러를 기록, 이 분야 무역수지는 16억5천달러 흑자를 기록해 같은 기간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12억달러)를 웃돌았다.
지난달 IT 및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DDR SD램 등의 수요증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장 확대, 컬러단말기로의 대체수요 증가에 따른 무선통신기기, 노트북, 모니터 등 주력품목이 10월에 이어 수출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정통부는 분석했다.
지난달까지의 이 분야 수출 실적을 종합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419억1천만달러였으며 이 분야의 무역수지는 141억1천만달러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 흑자(101억달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증가한 120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85억달러를 이동전화단말기가 차지했다.
정보기기의 경우 노트북의 수출이 점차 회복되고 CRT(음극선관) 모니터가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로 대체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늘어난 8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방송기기의 경우 6억달러어치를 수출한 위성방송 수신기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증가한 8억2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 및 부품·부분품은 반도체 수출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한 203억3천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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