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성탄절 전야 미사를 앞두고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에서 예정대로 성탄 축하행사가 진행될수 있도록 시 외곽으로 병력을 철수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가 24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거주 팔레스타인인들 가운데 특별 보안허가를 받은 기독교인들과 외국인 순례객, 관광객들의 베들레헴 방문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선 2년 연속 성탄 전야 베들레헴 순례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실제로 성탄 전야 미사가 열리는 베들레헴 도심 예수탄생교회에서 180m 가량 철수했다고 전했다.
베들레헴시 당국은 앞서 이스라엘군의 베들레헴 주둔에 항의 표시로 예수탄생교회 건너편 '구유과장'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점등과 장식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지난 22일 베들레헴에 대한 야간통금을 해제하고, 성탄 연휴 기간에 테러공격 정보가 입수되지 않는 한 시내에는 병력을 배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외곽의 병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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