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모 기간 목표한 300억원(시민공모 200억원+대기업.출향인사 100억원)을 모아 대구FC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축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대구시민프로축구단의 노희찬 대표이사는 "대통령선거와 연말 분위기로 주위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많은 지역민들이 1차 시민주 공모에 동참했다"며 "자신과 대구상의, 대구시,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차 시민주 공모를 평가하면.
▲160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여건이 너무 좋지 않았다. 시민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절차상의 번거로움으로 청약으로 연결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납입자본금 53억5천만원에 이번에 73억5천여만원을 청약받아 총 127억여원이나 모았다. 이는 시민 공모 목표액의 63.5%에 해당한다.
-연고 대기업과 출향 인사들에 대한 청약은 어떻게.
▲내년 1월9일 매일신문사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향인사 신년하례회를 갖는다. 이 때 조해녕 대구시장과 함께 참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 후 별도의 만찬을 준비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시민주 공모 참여가 일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학생들은 사실상 대구축구단의 운명을 좌우할 재산이다. 이들로부터 호응받지 못하면 대구축구단의 미래도 없다. 최소청약단위(5만원)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들에게 축구단 주식은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단장 선임 등 프런트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데.
▲전문경영인을 찾고 있는데 후보자를 찾기가 무척 힘들다. 마케팅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대구축구단의 특성상 단장의 책임이 막중하다.
최근 몇몇의 이력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는데 늦어도 내년 초에는 단장을 확정하겠다. 직원은 단장의 의견을 반영, 쉽게 구성할 수 있다.
-구단의 운영 방침은.
▲300억원으로 3년을 버틴다고 보고 이 기간내 흑자구단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10개구단이 연간 40억~80억원의 운영비를 쓰고 있는데 광고.관람료로는 이를 충족할 수 없다. 축구단의 수익원 창출을 위해 대구시와 다각도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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