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잡코리아 조사-"대졸자 취업포기" 56.9%

입력 2002-12-25 00:00:00

대학 졸업생들이 경기불안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명중 6명이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자 3천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6.9%(2천54명)가 취업을 포기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포기자의 경우 남성(63.7%)이 여성(49.6%)보다 14.1% 더 많았다.

구직자들의 취업포기는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수경기 불안이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매월 실업률이 0.3% 가량 낮아지는 기이한 현상을 보임에 따라 취업에 대한 불안이 가중, 아예 구직을 포기한 구직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잡코리아는 이같은 경향이 내년 상반기 취업시장의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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