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에 공직 생활을 첫 시작한 대구에서 다시 일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경제 위축으로 과거 7%대이던 대구·경북지역 세수 비중이 3%대로 떨어져 가슴이 아파요. 지역 상공인이 세무 행정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일 부임한 이진학(48)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공평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세무행정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 청장은 그러나 "새 대통령의 당선으로 정부의 재정·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세정 방향도 크게 바뀔 것"이라 전제한뒤 "새 정부가 들어서 전체 경제정책의 가닥이 잡히면 그에 맞춰 세무행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번 일부인사 배경에 대해 "연말에 교육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 이뤄진 것"이라 설명한뒤 "전임 최명해 청장은 국세청장감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중책을 맡게될 것으로 본다"고 덕담했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 청장은 대학 3학년때 행시 16회에 합격, 북대구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대통령 민정비서실 국장, 미국세청 파견,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역임했다.
스포츠를 좋아해 국세청 축구동우회와 야구동우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인 신영화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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