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전화 내수 시장은 주력 상품으로 떠오른 컬러휴대전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14.7% 증가한 1천560만대 규모에이를 것으로 예상됐다.2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 공급된 휴대전화는 총 1천433만대로 월평균 130만대 가량을 기록, 연말까지는 1천560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는 1천360만대를 기록했다.또 전체 휴대전화중 흑백 제품을 뺀 컬러휴대전화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919만대가 공급돼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국내 시장에 컬러휴대전화가 처음 등장한 지난해 내수시장에 공급된 128만대의 8배 가량이다.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도 휴대전화 내수시장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것은 주로 기존 2세대 흑백단말기를 cdma2000-1x용 컬러휴대전화로 바꾸려는 교체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145만3천대 중 83.6%인 121만4천대, 그리고 우리 회사가 판매한 77만대 가운데 87.8%인 67만6천대가 컬러폰이었다"며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가 컬러폰으로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의 컬러휴대전화가 내년에도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이며 특히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며 "해외 수출 제품에도 카메라 기능을 적용해 첨단 고가품 이미지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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