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순 이후부터 터져나온 벤처비리와 투자 위축의 여파로 올 한 해 지역 첨단산업계 역시 극심한 어려움에 시달렸다. 그러나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 12개 업체들이 올해 9월까지 차례로 입주를 완료, 1천9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천2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급성장하면서 첨단산업이 지역경제의 또다른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또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경북지역 59개 첨단기업이 올해 추가로 정부의 이노비즈(INNO-BIZ) 기업〈대구·경북 전체 157개〉으로 선정돼 대구·경북이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첨단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부상했다.
경북테크노파크의 본부건물 준공과 대구테크노파크의 벤처공장(성서) 착공 및 테크노빌딩(경북대) 준공, 포항테크노파크 건물 완공 등 대구·경북의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한 인프라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산업자원부 지방산업진흥계획 프로젝트로 경북대에 나노부품실용화센터(410억원 규모)의 설립이 확정된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지난 11월 ASPA(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의회) 6차 연차총회가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 이종현 전 대구테크노파크사업단장(경북대 교수)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면서 ASPA본부 사무국의 대구 유치가 유력해진 점도 대구가 아시아의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기틀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벤처기업대구경북지역협회, 아이티커뮤니티 등 지역 첨단산업 관련 기업인 단체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첨단기업인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기업인 단체를 내년 초 결성하기로 방침을 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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