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민원해결이나 궁금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관공서에 가더라도 담당자가 누구인지 몰라 쭈뼛거릴 때가 많다.
업무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물어볼라치면 혹시라도 타박섞인 말이 튀어나올까봐 주저된다.
이런 민원인들의 사정을 헤아려 대구시 일부 부서에서 실시중인 '직원 사진을 곁들인 자리배치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원 자리 배열과 이름 위에 사진과 담당업무를 기재해 사무실 문 앞에 붙여놓았다. 민원인들은 사무실 밖에서 이 배치도를 보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민원 성격에 맞는 직원의 위치와 사진을 파악해 들어가면 남의 사무실에서의 초기 불편을 없앨 수 있다.
현재 시에서 얼굴있는 배치도를 내걸고 있는 부서는 관광과, 복지정책과, 대중교통과,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방호과, 구조구급과. 아직은 일부 부서에서만 실시중이지만 내년에는 전면 확대될 전망이다.
이진근 행정관리국장은 "민원인 입장에서 편리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모든 부서에서 시행토록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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