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은 올해의 단어로 '붉은 악마'를 1위로 선정했다. '현장 2002'팀이 시민 300명에게 '올해를 대표할 만한 단어를 선정해 달라'는 설문을 제시한 결과 29%인 88명이 '붉은 악마'를 선택, 지난 6월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휩쓸었던 '대~한민국' 함성이 귓전에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미군 무한궤도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이 21.5%인 65명을 차지해 SOFA개정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했다. 10년만에 사체로 발견돼 시민을 경악케했던 '개구리 소년'이 응답자의 12.6%인 38명이 올해의 단어로 선택,시민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났던 최악의 '태풍 루사' '북 핵' '후보 단일화'가 그 뒤를 이어 2002년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음을 보여줬다.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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