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삼거리 체증 극심

입력 2002-12-19 12:23:00

경산시 하양~진량간 도로확장공사로 진량읍 부기리 대구대 삼거리 일대의 교통체증이 심각, 운전자들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일대를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에 따르면 공사로 인해 대구대 삼거리 주변에서 심각한 차량 정체가 발생해 삼거리 주변 1.5km 정도를 통과하는데 20~30분씩 걸리기 일쑤여서 출퇴근에 차질을 빚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

18일 낮 12시쯤에도 이 일대는 교통체증이 심각해 1.5여km 도로를 통과하는데 20여분씩이나 걸렸다. 진량서 대구대쪽으로 출퇴근하는 박모(경산시 진량읍)씨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 정말 짜증스럽다"며 "충분한 차로를 확보하고 공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민원은 경찰서,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자주 게재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인 하양~진량간 4.6km 도로는 경북도가 지난 98년 4~6차선으로 확장하기위해 발주,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현장 감리단 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차로 확보 등에 애쓰고 있지만 워낙 차량 통행량이 많아 체증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능한 완공 시기를 당기고 우선 완공된 도로를 부분 통행시켜 체증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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