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 전일평 학장은 얼마전 낯선 e메일을 한통 받았다. 미국에서 보내온 영문 메일이었다."안녕하세요. 학장님과 연락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시작한 이 메일은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엠포리아주립대학교의 국제업무를 맡고 있는 개런 포시디씨가 보내온 것.
포시디씨는 편지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학생이 있어 메일을 띄우게 됐다"며 "그 학생은 선린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온 이진오(여.27)씨"라고 밝혔다.포시디씨는 또 "이씨가 아주 뛰어난(wonderful) 학생이어서 선린대학에도 호감을 갖게 됐다"며 "이씨가 학업에 충실할 뿐 아니라 미국 학생들과 잘 어울려미국문화를 배우는데도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씨가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학생들 못지않게 캠퍼스 활동에도 열성적"이라며 "엠포리아대학이 그녀를 공부시킬 수 있게 된 것이 마치 특권처럼여겨질 정도"라고 칭찬했다.
선린대학 간호과 97학번인 이씨는 지난 2000년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엠포리아대학에 편입, 미국 간호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현재 엠포리아대학 의예과에 재학하고 있다. 이 대학에는 이씨외에도 선린대학 재학생 5명이 현재 유학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