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변화는 항상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어요".
영남대 봉사동아리 '해오름'이 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2 세계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년간 교내 및 농촌.고아원.양로원.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
영남대 남녀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해오름'은 지난 82년 인간소외현상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인간성 회복회(Humanity Recovery Association)'로 발족했다.'실천정의.실천사랑.실천봉사.실천믿음'이라는 네 가지 덕목 하에 학교 근처 보육원과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외된 사람들의 외로움을 덜어줬다.
89년 2월 동아리 이름을 '해오름'으로 바꾼 뒤에는 장애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구 중증장애인 복지관인 애망원과 정신지체인 생활시설 자유재활원에서 월 1, 2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사랑의 발자국'이라는 바깥나들이 프로그램과 '재활원 제주도 탐사' '천진난만 캠프'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유도하는 등지역의 대표적 장애인관련 봉사동아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해오름' 회장 이상호(21)씨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포상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라며"우리사회의 소외된 부분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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