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립씨 대구수필문학상

입력 2002-12-17 00:00:00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수필가 김상립씨가 제6회 대구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수상작품은 '기억 속의 섬'.'낙엽, 탱고를 추다' 등. 김씨는 이들 작품을 통해 일상적 체험과 깊은 사색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랑으로 귀결되는 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필집 '눈 깜짝할 사이' 등 최근의 작품은 재미와 감동이 뒷받침된 사랑의 구현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아직도 꼭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 남기지 못했는데 상을 받는다니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글 솜씨가 좀더 발전할 수 있다면 '문학과 사랑'을 테마로 한 폭의 수채화같은 수필을 쓰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그동안 '작은 목소리'.'자는 척하면 깨울 수 없다' 등 3권의 수필집을 남겼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6시 뉴영남호텔에서 열린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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